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왓슨 (문단 편집) == [[탐정들의 파트너]] == 사실 탐정과 함께 다니는 최초의 파트너는 아니다. 추리소설 속 명탐정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오귀스트 뒤팽]]에게도 시리즈의 서술자이자 그의 추리를 들어주는 파트너가 있었기 때문. 그러나 단순히 탐정의 활약상을 듣고 기록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 역시 뚜렷한 캐릭터성을 갖고''' 탐정의 수사와 모험을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점에서는 원조가 맞다. 작품 내적으로는 홈즈의 보조자이며 외적으로는 독자의 대리인 역할도 한다. 독자와 얼추 비슷한 수준의 추리력을 가지고, 독자가 가질 법한 의문을 대신 전달하곤 한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흥행 이후 아예 고전 [[추리 소설]]에서는 탐정과 독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자리잡았다. [* 요즘의 [[추리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굳이 소설까지 갈 것도 없이 추리물을 대표하는 만화인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를 봐도 주인공이 탐정과 관찰자 역을 다 해먹지, 충분히 이런 관찰자 역할로 써먹을 수 있는 모리 코고로나 나나세 미유키를 화자로 내세우지 않는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에르퀼 푸아로]]가 나오는 책 중에서는 친구 [[아서 헤이스팅스]]를 대놓고 "나의 왓슨 역"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홈즈가 아니니까 그런 추리 기대하지 말라고 츤츤거린다. 참고로 푸아로는 '홈즈는 문학적으로 별로인 캐릭터지만 왓슨은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극찬한 적도 있다. 물론 이게 실제로 홈즈를 디스하는 건 아니고, 일종의 오마주(찬사)다. 홈즈 역시도 작중에서 [[에드거 앨런 포]]의 [[어거스트 뒤팽]]을 두고 '그 소설 속 탐정은 내가 보기엔 좀 별로였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모리스 르블랑]]이 자기 소설에 [[헐록 숌즈]]를 넣은 거랑 뭐가 다르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절대로 같지 않다. 홈즈나 푸아로의 경우 '(해당 작품의 세계관 속에서도) 소설 속 캐릭터인 뒤팽/홈즈'를, 해당 소설을 읽어본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이고, 그 평가 내용을 통해 현실의 독자들이 홈즈와 푸아로의 성격 및 취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반면 르블랑은 자기 작품 속 세계에 셜록 홈즈를 '(해당 작품의 세계관 속에서는) 실존 인물'로 끌어들여서 뤼팽에게 동네북처럼 얻어맞고 털리는 역할을 배정했다. 그러면 뤼팽이 숌즈를 평하는 말은 '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을 읽어본 독자'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숌즈를 복날 개처럼 털어본 승리자' 입장에서 하는 말이 되어 버린다. 결정적으로 르블랑은 코난 도일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 시리즈 바깥에서는 뒤팽을 극찬했다.] 해당 포지션을 독자적인 캐릭터성으로 확립, 정착시킨 최초의 캐릭터로[* [[오귀스트 뒤팽|뒤팽 3부작]]의 화자가 시대상 먼저 나오긴 했으나, 이름부터 안 나오고 캐릭터로서의 개성을 갖춘 것도 아니다. 탐정의 조수라는 '기능'에서 그치지 않고, 그 자신도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 하나의 '인물'로서 등장한 파트너는 존 왓슨이 최초.]로 '왓슨 역' 캐릭터들 중에 원조 왓슨을 능가할 만한 캐릭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워낙에 개성 강한 [[셜록 홈즈]]가 주인공으로 있다 보니, 수수한 캐릭터성의 조력자인 왓슨은 다소 [[콩라인|2인자]]스러운 입지에 있긴 하지만, 그 역시도 홈즈와 더불어 인간이 창조해낸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의 좋은 예시. 사실 홈즈는 좋게 말해 개성이 강한 거지 까놓고 말하면 괴팍하고 특이한 인간이니, 그 옆에 배치될 왓슨은 반대로 '평범하지만 올곧고 진중한' 인물이어야 균형이 잡힌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관계와 우정도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